광주 북구 중흥동 카페 쓸모 다녀 온 내돈내산 후기

옛날 광주 동구 동명동의 핸드드립 카페 쓸모가 북구 중흥동으로 자리를 옮겨서 오픈을 했습니다. 동명동 나들이 가면 종종 들려서 드립커피를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오랜만에 옛 기억도 떠올리고 시원한 커피가 먹고 싶어 신상카페인 "쓸모"에 다녀왔습니다. 카페 위치와 영업시간 그리고 메뉴와 내부 사진으로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광주 북구 중흥동 카페 쓸모 영업시간 위치 안내

• 위치 : 광주 북구 효죽로 16 1층
• 영업시간 : 매일 09:00 ~ 20:00까지
• 휴무 : 오픈기간동안 휴무 없음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ssl_mo
• 주차 : 주차장은 없지만 인근에 주차 공간들은 많음

광주 북구 중흥동의 무등산 자이 아파트 입구에 가깝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따로 간판은 없으며 "큰샘마트"라는 예전 자리의 마트 간판이 그대로 부착돼 있으니 해당 간판을 보고 찾으셔도 좋습니다.

새 자리에 오픈하고 한달 정도 시간이 지났으며 아직 휴무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당분간은 휴무 없이 매일 오픈하고 추후에 공지를 한다고 하시네요.

카페 쓸모 메뉴와 가격

카페 쓸모에 들어서면 옛날 아이맥으로 꾸며 놓은 메뉴판이 반깁니다. 검정색 상판의 바 테이블에 구형 아이맥 그리고 스탠드까지 디자인 사무실의 책상같은 느낌이라 멋지게 느껴집니다.

커피

• 에스프레소 3,500원
• 아메리카노 3,500원
• 카페라떼 4,500원
• 바닐라 라떼 5,000원
• 아인슈페너 5,500원
• 피넛키오 6,000원
• 필터커피 문의

음료

• 일종의 고백(히비스커스 블랜디드 아이스티) 5,500원
• 초록 느글 (민트.레몬,라임 아이스티) 5,500원
• 청포도 모히또 6,000원
• 솔잎에이드 6,000원
• 바질토마토 에이드 6,500원
• 밀크티 6,000원
• 매실소다 5,000원
• 초코바나나 5,000원
• 어린이쥬스 4,000원

디저트

• 오리지널 버터바 3,000원
• 황치즈, 레몬 버터바 3,500원
• 딥초코 버터바 4,000원

메뉴판을 보면서 예전에는 드립커피와 음료만 제공을 했었는데 지금은 에스프레소를 이용한 다양한 커피도 같이 마실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거기에 아메리카노 가격은 3,500원으로 매우 착한 가격이라 깜짝했습니다. 요즘같은 시절에 개인카페에서 이 가격의 커피는 찾기 힘들거든요.

디저트는 주력으로 밀고 있는 꾸덕한 느낌의 "버터바" 종류가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스콘 등 다른 디저트도 추가 하신다니 빨리 맛보면 좋겠습니다.

쓸모 카페 내부 인테리어

쓸모 카페는 넓지는 않지만 아늑한 느낌이 드는 그런 사이즈고 카페 매장의 안쪽에 2인석, 중앙 4개의 테이블과 의자들 그리고 음료를 주문하고 대기하면서 앉을 벤치, 음료를 제조하는 바 테이블이 있습니다.

필터커피를 내리는 바 공간입니다. 바의 깊이가 좁은 느낌이라 나중에 사장님과 친해지면 앉아서 간단한 대화하기 좋아보입니다.

메뉴를 보면서 주문하는 자리인데 작은 소품들도 예쁘고 이렇게 뒤에서 보면 더 느낌입니다.

전면은 대부분 큰 유리창이라 내부에서 시원하게 밖을 볼 수 있습니다. 이쪽 자리는 대부분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잠깐 앉거나 책 읽는 분들이 앉아서 조용히 커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벽에서 비스듬하게 내려오는 조명과 심플한 액자 구성이 매우 괜찮았습니다.

예전 매장에는 시집과 책들이 무척 많았는데 새로운 매장에서는 없나보다 생각했다가 메뉴판 테이블 밑에 위치한 책장에서 여러권의 시집이 보입니다.

바닥에 놓인 액자와 인센스 스틱들 그리고 깔끔한 느낌의 책장까지 과하지 않아서 잘 어울리는 구성입니다.

일찍 방문했는데 안쪽의 테이블에도 손님이 있고 내부 자리에도 몇 팀이 있어서 사진을 다 찍을 수 없었습니다. 동네 주민들이 오전에 이용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저희 동네에도 일찍 문여는 카페가 있으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잠깐해봅니다.

쓸모 카페 음료들

아침을 먹고 나온터라 간단하게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을 시켜서 마셨습니다. 아메리카노가 다 비슷하겠지만 사소하고 작은 차이들이 입에서 느껴지는 맛을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불쾌한 산미나 탄맛도 없고 깔끔하고 입안에서 느껴지는 질감까지도 모두 좋았습니다. 맛있어서 날씨 때문인지 꿀꺽꿀꺽 마시게됩니다.

한잔은 아쉽고 디저트를 먹을까 고민을 했지만 에어컨 바람도 시원하게 맞았고 따뜻한 카페라떼 추가로 주문합니다. 

아메리카노가 맛있으니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넣은 카페라떼는 말 할 필요 없이 맛있었습니다. 라떼아트도 예쁘니 눈과 입이 즐겁네요.

아침에 일찍 광주 중흥동의 쓸모를 방문해서 인테리어나 공간을 구경하고 사장님의 플레이리스트 음악을 듣고 아메와 카페라떼까지 맛있게 먹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습니다.

다음에는 필터커피에 메인 디저트인 버터바를 주문해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중흥동에 좋은 아파트가 들어서고 따라서 카페와 베이커리, 식당까지 점점 발전하는 모습이 기대되는 동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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