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쌀먹 이야기 게임은 돈이 될까? 거래방법과 후기들
즐기려고 하는 게임이 과연 "돈"이 될까? 옛날에는 PC게임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리니지"가 그 대표적인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그때는 게임상의 재화(아데나=골드), 아이템 등을 판매하고 이를 다시 "현금"으로 거래를 했었죠.
지금은 시절이 많이 변하고 PC게임보다 스마트폰으로 플레이하는 모바일게임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바쁜 현생에서 컴퓨터와 모니터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기에 게임판도 모바일로 이동합니다.
그러면 게임으로 돈을 버는 "쌀먹" (리니지의 경우는 뎅팔이)은 사라졌을까요? 대답은 "아니요"이며 오히려 이쪽 시장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작업장"이라 불리는 전문적으로 게임 재화를 모으고 판매하는 업체? 가 있었지만 지금은 일반 개인들도 쉽게 자신이 모은 게임 아이템이나 재화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죠.
쌀먹은 무엇인가요?
리니지의 "뎅" 팔이를 계승하여 이제는 게임 재화를 현금으로 팔아서 "쌀"을 사먹는 다는 의미로 "쌀먹"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흔히들 게임으로 돈버는 사람을 "쌀먹한다" 또는 비하하는 의미로 "쌀먹충"이라 부르죠.
단순하게 게임의 거래소에서 물품을 등록하여 판매한 다음 그 돈을 다시 "아이템매XX, 아이템베X" 등의 아이템 중개사이트에 판매하여 현금화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리니지M 게임을 플레이한다.
- 아이템을 획득한다.
- 거래소에 해당 아템을 판매한다
- 아이템 거래로 게임의 캐시 재화인 "다이아"를 모은다
- 모은 "다이아"를 아이템 중개 사이트에 등록한다
- 다이아를 판매하고 현금을 받는다.
어찌 보면 구조가 매우 단순합니다. 게임하고 거래소에 물건 팔고 그렇게 모은 재화를 중개사이트에 다시 현금으로 판매하는 방식이죠.
더 자세한 내용은 나무위키의 "쌀먹충" 키워드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고 그냥 게임으로 돈을 버는 방식, 또는 돈을 버는 사람이라고 보면 됩니다.
쌀먹이 가능한 게임의 조건
모든 게임들이 다 "쌀먹"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게임마다 거래가 불가능한 게임도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리니지 라이크 스타일의 게임이라면 대부분 쌀먹이 가능합니다.
- 엔씨의 리니지 종류 게임 "리니지m / 리니지w / 리니지2m" 등
- 카카오의 "오딘" / "아키에이지 워"
- 넥슨의 "프라시아전기" "히트2"
- 드래곤라자, 아레스 등등
많은 종류의 쌀먹 가능한 게임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게임들의 공통점은 바로 "거래소"입니다.
1. 게임 내의 "거래소" 유무
가끔 거래소가 있는 게임 중에서 아이템 등록 시 가격을 등록하는 사람 마음대로 입력이 불가능한 게임들이 있습니다. 시세를 게임사가 정하는 방식이죠.
이런 게임은 쌀먹이 힘듭니다. 개인거래가 있는 게 아니라면 말이죠.
이유는 아이템중개 사이트에서 물품을 등록하고 구매자에게 아이템이나 재화를 넘겨줄 때 거래소를 통해서 구매자는 값싼 물건을 비싸게 올리고 판매자는 그 물품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게임상 재화 (다이아)를 넘겨주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게임사에서 아이템의 시세를 정해버리면 다이아를 넘겨줄 수 없기에 거래가 불가능하거나 매우 어렵겠죠.
자율방식으로 아이템의 가격을 입력하고 거래하는 "거래소"가 있어야지 쌀먹이 됩니다.
2. 아이템 수집 또는 컬렉션 시스템 유무
이건 뭐냐면 게임상의 아이템이나 잡템을 수집해서 자신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리는 콘텐츠입니다. 현질만으로 강해지는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게임의 아이템을 모아서 등록하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성장하기에 많은 양의 "수집 아이템"이 필요합니다.
저렙사냥터 ~ 고렙사냥터 다양하게 아이템이 필요하기에 현질 한 과금유저들은 저렙사냥터에서 시간을 보내가 아깝기에 거래소에서 이런 아이템들을 구매합니다.
서버 초반에는 다들 경쟁이 심하기에 이런 "수집 아이템"만 먹어서 거래소에 판매를 해도 많은 양의 다이아(캐시 재화)를 거래소를 통해서 획득이 가능합니다.
초반에는 진짜 잘 사주고 가격도 비싸거든요. 그래서 작업장들이 여러 개의 캐릭터를 가지고 저렙사냥터에서 이런 "수집 아이템"을 24시간 파밍 합니다.
3. 유저 간의 경쟁
1번과 2번만 있어도 쌀먹은 가능하지만 유저간의 경쟁이 있으면 쌀먹은 더 잘됩니다. 모바일게임 자체가 게임성은 이미 사라졌고 과금한 유저들끼리 싸움이 지속될수록 서버의 아이템 시세들은 쑥쑥 올라갑니다.
거기에 유명 BJ까지 참여하면 경쟁 구도가 있는 서버와 사람이 없는 시골서버의 아이템 가격은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나이트크로의 경우 "모리온"이라는 재료아이템이 A서버는 100 다이아 B서버는 20 다이아에 거래되는 수준으로 가격 차이가 났습니다.
도시섭과 시골섭의 차이지만 과금해서 쌈박질 열심히 해주면 스펙을 올리려는 경쟁심으로 거래소의 아이템들이 불티나게 팔립니다. 쌈 하기 좋게 만든 게임이 돈도 잘 벌어주죠.
쌀먹은 어떻게 하나요? 나이트크로우를 예시로
모바일 게임을 좋아해서 인기 있는 게임들은 대부분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게임하면서 업데이트나 육성 과정을 블로그에 기록하는 게 콘텐츠라 대부분의 게임은 나오면 하거든요.
최근(3개월 전쯤)에 출시한 "나이트크로우"의 경우 1개의 클라이언트로 게임하면서 80만 원 정도는 쌀먹을 했습니다.
PC로 돌리는 상황도 아니고 아이패드 1개로 플레이했던 것을 감안하면 저는 괜찮았다고 보거든요. 초반에 나이트크로우 시세가 매우 괜찮았습니다. 그만큼 인기도 있었고요.
거래는 주로 "아이템매X아"에서 다이아를 판매했고 시세는 1000 다이아에 6~7,000원 정도입니다. 1만 다이아를 벌면 수수료 제외하고 65,000원 정도의 현금을 벌 수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모바일게임은 1PC에서 여러 개의 게임을 동시해 플레이 못하게 막고 있습니다. 작업장의 문제가 있으니 당연한 결과죠.
3개월 모은 마일리지라 한 달에 25정도 입니다. |
나이트크로우도 1PC에서 1개의 클라이언트만 구동이 가능합니다. 24시간 플레이해서(대부분 자동사냥) 하루에 6~700 다야 정도 벌리는 느낌입니다.
실제로 정확하게 체크하지 않고 매일 거래소에 물품 등록 -> 정산 -> 일정 수준의 다이아 모이면 -> 아이템중개사이트 판매 -> 출금 루틴으로 진행합니다.
600 X 30일 = 1.8만 약 2만 잡고 1 캐릭터를 30일 풀로 돌리면 기본 13만 원 정도의 쌀먹은 보장됩니다. 2 캐릭터 같이 돌리면 26~30만 원은 나오겠죠.
아템매냐에서 월마다 거래 내역이 나옵니다. |
다만 아이템 시세나 게임사의 패키지 판매에 따라서 다이아, 아이템의 가격 변동이 심하니 저 금액에서 +/- 생각하고 돌리고 있습니다. 물론 본업은 아니고 컴퓨터로 작업하는 시간이 많아서 켜놓고 잠깐씩 체크하고 있습니다.
게임 내의 재화 "다이아" 획득 |
1. 나이트크로우 쌀먹의 방법은 뭔가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여유가 있다면 풀파티 (나이트크로우 기준 5 캐릭터)로 메인퀘스트를 클리어하면서 레벨업과 장비를 맞춥니다.
초반에 패키지도 하나씩 구입해서 착용하면 더 빠르게 좋은 사냥터를 갈 수 있겠죠. 이렇게 초반에 달리는 이유는 작업장과 격차를 벌리기 위함입니다.
100 다이아 하는 아이템도 작업장이 해당 사냥터에 진입하면 70 -> 50 -> 30 -> 이렇게 가격이 뚝뚝 떨어집니다. 그렇기에 작업장이 들어오기 전에 더 높은 사냥터에서 앵벌이 하는 것이 가장 포인트죠.
레벨업 하면서 아이템이 그나마 잘 나오는 "던전"이나 특수 사냥터에서 열심히 아이템을 획득하고 거래소에 판매합니다.
2. "수집" 아이템들 중 옵션이 좋은 수집템을 골라서 해당 사냥터에서 죽어라 자동사냥을 돌립니다. 수집의 효과에 따라서 아이템의 시세 차이가 많습니다.
격전지, 일반필드, 던전 등 돈되는 사냥터는 필수 |
HP회복 수집 옵션보다 공격력 또는 방어력 수집 옵션이 더 비싸고 인기가 많은 것은 당연하거든요. 그래서 초반에 좋은 옵션의 수집템이 나오는 사냥터를 집중 공략해서 거래소에 비싸게 팔아야 합니다.
3. 업데이트나 패치 전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패치 내용을 확인하고 가격이 올라갈 여지가 있는 아이템을 미리 구매하여 업데이트 이후에 거래소에 다시 비싸게 파는 센스도 있으면 좋습니다.
업데이트 전에는 10 다이아 하는 아이템이 업데이트로 많이 필요하게 되는 순간에 가격은 20 -> 30 이렇게 올라갑니다. 물품이 없으면 "이런 가격에도 팔린다고?" 하는 수준으로 팔리는 모습도 보게 됩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금방 가격이 안정되는 터라 너무 무리해서 아이템을 미리 사놓으면 나중에 오히려 손해를 보고 판매하는 경우가 있기에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모은 다이아를 중개사이트에 등록하고 구매자가 나타나면 판매하는 다이아(유료재화) 가격만큼 거래소에 잡템 등록을 요청합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구매자는 예리한 쌍검을 1만 다이아 가격으로 게임 거래소에 등록하고 (실제 게임상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10 다이아) 구매자는 해당 물품이 등록되면 구매를 합니다.
구매자는 시세 10다이아 쌍칼 아이템을 거래소에 올렸지만 1만 다이아를 획득하는 거죠. 이렇게 판매자가 물품을 구입해 주면 중개사이트에서 물품을 정상적으로 받았음을 확인하면 거래가 종료됩니다.
그래서 "거래소"가 있는 게임이 쌀먹이 가능합니다. 만약 게임사가 거래소의 아이템 가격 상한선과 하한선을 제한하면 이런 방식의 거래가 불가능하니 쌀먹이 어렵겠죠.
모바일게임 쌀먹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한 달에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10~20만 원 정도의 부가적인 수입이 생긴다는 것은 매우 괜찮은 일입니다.
다만 고정적인 수익이 아니고 내일이라도 압류 등의 문제로 바로 사라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컴퓨터 사용이 많은 사람에게는 매우 매력적입니다.
이제 이렇게 게임으로 돈이 들어오는 사실은 확인하면 욕심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컴퓨터를 여러 개 놓으면 그만큼 수익이 더 생기지 않을까? 아니면 스마트폰을 여러개 놓고 게임하면 하루에 1000 다이아 또는 2000 다이아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아마 3~4개의 캐릭터는 괜찮겠지만 그 이상으로 넘어가면 부업이 아닌 본업 수준으로 뭔가 게임에 신경을 계속 써야 합니다. 그러다가 매크로나 불법적인 자동프로그램으로 넘어가는데 잘못하면 힘들게 키운 캐릭터들이 모두 압류당하는 불상사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익이 커지는 만큼 위험도 커지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제 입장에서는 많이 신경 쓰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데 용돈 수준의 수입이 생긴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그렇기에 캐릭터를 여러 개 돌리지 않고 하나 또는 두 개로만 플레이하거든요.
뭐든 일장일단이 있으니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가볍게 게임하면서 쌀먹하는 정도로 플레이할지 아니면 딥하게 들어가서 소규모 작업장으로 돌릴지는 말이죠.
오늘 포스팅의 요점은 "모바일 게임도 돈이 됩니다" 아마 컴퓨터로 작업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매월 정기적으로 어느 정도의 쌀먹 수입이 들어오는지 작성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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